가치를 더 하는 행동, Action+1

2010년, 재창립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시작한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그 출발에 걸맞게 10년만에 새로운 CI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1999년 창립 당시 '납세자, 유권자, 소비자로서의 시민의 권리'를 모토로 출발한 후 예산감시운동과 기업감시운동, 정보인권운동을 새롭게 제기하며 운동의 새 영역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2004년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로운 사회'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은 후로는 주민소송, 참여예산과 같이 풀뿌리영역에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기반을 닦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청하는 지속가능보고서 모니터링을 전개하였고, 특수고용노동자실태조사, 가면을 벗겨라 캠페인, 포털 이용자 운동, 버마 피스라디오캠페인, 대안생활캠페인 등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역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왔습니다.


2010년, 새로운 10년의 문을 여는 재창립을 선언하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예산센터와 좋은기업센터가 네트워크로 새 단장을 하였고,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미래를 위한 시민운동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한 가지씩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하는 '변화를 위한 하루 - 오늘의 행동' 캠페인과 페어라이프 캠페인, 그리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시민들의 학교를 지향하는 '함께하는 시민학교'는 모두 이런 맥락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단체는 시민운동이 단지 권력에 대항하거나 반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일상에, 사회에,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ej해나가는 플러스(+) 에너지로서 존재할 수 있고, 결국 대항하는 운동도 미래를 만드는 고민 속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생각을 잘 듣고, 공감하고, 이렇게 특별한 기호로 표현해준 곳은 바로 디자인그룹 '슬로워크'입니다. 단지 멋진 디자인만이 아닌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독특한 지향과 작업방식은 우리 단체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있기도 하고, 오히려 생각지 못했던 더 많은 영감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시민행동의 새 얼굴이 바로 이것입니다. 더하기는 '함께, 같이'를 형상화하며 '가치를 더하는 행동'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활용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