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하는시민행동 박배민 입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때는 날씨가 아직 따뜻한 정도였던 것 같은데, 4월이 되니까 벌써 더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침과 저녁은 선선해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 같아요~

3월 31일, 사무처에서는 '1차 내부 조직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갑자기 무슨 조직 컨설팅인가 싶으시죠?
사무처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4인은 몰아치는 계곡 물살처럼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단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멀리 보지 않아도 우리 단체가 시작된 90년대 산업화 시대와 25년이 지난 현재의 2023년만 해도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으니까요. 이 변화에 대해서는 정규호 선생님의 글을 인용하고 싶어요.
20년 동안에 1인당 GDP는 40% 이상 증가한 반면, 인구는 55억에서 70억으로 늘었고, 천연자원 이용은 40%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은 35% 이상 증가했는데, 생물 다양성은 30% 이상 감소하였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외면한 그 어떤 대책도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제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의 전환은 가치나 윤리의 문제를 넘어 인류생존의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성숙한 사회는 사회적 성찰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생태계, 그리고 미래세대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사회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시민교육 6호 ‘문명전화기의 도전과 과제’ 中 정규호
이번 컨설팅은 사무처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설정하고, 24년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조직 진단이나 조직 문화 컨설팅을 전문가이신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 '곁'의 권혜진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게 됐어요.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분이시더라구요:)
1차 내부 컨설팅에서는 '의사소통'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현재 시민사회가 내외적으로 갈등을 겪는 이유, 시민사회 자체가 축소되는 원인, 조직 내부에서 '불편함'이 필요한 이유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민주화 이후에는 시민운동 구호 속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도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예를 들어, 근면, 자조, 협동, 충성, 희생 같은 단어들보다는 개인의 자아 충족, 자발성, 토론, 상생, 창의성 같은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시민사회에 성찰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시민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했다', '그 운동 내가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공을 자신에게 돌리는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항상 '시민'이어야 한다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한 거죠. 이러한 성찰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보는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이번 컨설팅은 대략 4~5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에요. 모든 내용을 다 적을 순 없겠지만, 가볍게라도 여러분께 상황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궁금한 점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응원하고 싶다면!?
후원하기!
안녕하세요.
함께하는시민행동 박배민 입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때는 날씨가 아직 따뜻한 정도였던 것 같은데, 4월이 되니까 벌써 더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침과 저녁은 선선해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 같아요~
3월 31일, 사무처에서는 '1차 내부 조직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갑자기 무슨 조직 컨설팅인가 싶으시죠?
사무처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4인은 몰아치는 계곡 물살처럼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단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멀리 보지 않아도 우리 단체가 시작된 90년대 산업화 시대와 25년이 지난 현재의 2023년만 해도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으니까요. 이 변화에 대해서는 정규호 선생님의 글을 인용하고 싶어요.
이번 컨설팅은 사무처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설정하고, 24년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조직 진단이나 조직 문화 컨설팅을 전문가이신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 '곁'의 권혜진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게 됐어요.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분이시더라구요:)
1차 내부 컨설팅에서는 '의사소통'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현재 시민사회가 내외적으로 갈등을 겪는 이유, 시민사회 자체가 축소되는 원인, 조직 내부에서 '불편함'이 필요한 이유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민주화 이후에는 시민운동 구호 속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도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예를 들어, 근면, 자조, 협동, 충성, 희생 같은 단어들보다는 개인의 자아 충족, 자발성, 토론, 상생, 창의성 같은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시민사회에 성찰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시민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했다', '그 운동 내가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공을 자신에게 돌리는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항상 '시민'이어야 한다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한 거죠. 이러한 성찰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보는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이번 컨설팅은 대략 4~5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에요. 모든 내용을 다 적을 순 없겠지만, 가볍게라도 여러분께 상황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궁금한 점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응원하고 싶다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