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친절한 배민씨👐🏻] 특활비 예산 자료 받으러 대검찰청에 두 번째 다녀 왔어요!

관리자
2023-08-01
조회수 714


안녕하세요, 박배민 활동가입니다. :)


대검찰청 정문으로 올라가는 특수활동비 공동 대응 팀 Ⓒ박배민


어제, 즉 2023년 7월 31일, 아직 대검찰청에서 제공받지 못한 약 20개월치의 중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어요. 자료를 받기 위해 대검찰청과 얽히는 일은 그 자체로도 불편하고 복잡한 과정인데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요.


이번 방문에도 뉴스타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하승수 변호사님과 함께했어요. 특히 하승수 변호사님의 동행이 큰 힘이 돼요. 인원은 10명 정도 됐어요. 


입구에서 진입하지 못 하도록 지키고 있는 경비원(최좌측) Ⓒ박배민


대검찰청에서 자료를 수령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요, 1차 때와 다르게 다른 언론사에서 수령 장면 자체를 취재하려는 기자 분들은 없었어요. 


내부로 진입하지 못 하고 외부에서 촬영하는 뉴스타파 기자 Ⓒ박배민


이번 방문에서도 첫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하승수 변호사님과 임선응 기자님을 제외하고는 대검은 저희가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사진도 못 찍게 해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자, 땡볕 아래에서 약 40분 동안 참고 기다렸어요.


민원실에서 자료를 확인하는 모습 Ⓒ박배민


그 동안 하승수 변호사님과 임선응 기자님은 1층 민원실에서 대검찰청에서 제공된 예산 자료를 세심하게 검토했어요. 두 분이 자료를 확인하는 데는 거의 한 시간 가량이 소요되었어요. 


마침내 자료를 들고 두 분이 외부로 나올 때 표정에서 자료의 부족함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사실, 자료의 양을 한 눈에 보니, 어떠한 질문도 불필요할 정도로 분량이 적었어요. 당초대로라면 20개월치 예산 자료를 수령해야 했지만, 이번에 수령한 자료는 겨우 3개월치였어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답답함을 느꼈어요.


기자 회견 모습. 왼쪽부터 채연하(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예찬, 정진임(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하승수(세금도둑잡아라), 박중석 (뉴스타파), 박배민(함께하는시민행동) Ⓒ연합 뉴스 


자료 수령 후, 정오 3시에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어요. 기자회견에는 많은 기자님들이 오셨어요. 대략적으로 15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였어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JTBC에서는 실시간 중계도 했더라고요.


기자 회견 모습 Ⓒ뉴스1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한동훈 장관이 주장한 불합리한 자료 폐기 변명(2개월마다 폐기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타 지청의 자료는 식별이 너무 어려워서 수령을 거부했다는 것, 검찰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료 제공을 미루는 것 등이었어요.


아직도 수령해야 하는 검찰의 자료는 많이 남아 있어요.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있을 때마다, 여러분께 이렇게 가벼운 형식으로 브리핑 해드릴게요. 


더운 여름,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내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작업을 계속하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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