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년 어렵습니다. 그리고 회원분들께 항상 부담의 말씀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4년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체계적인 사무처 운영을 통해 회원관리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시민단체로서 회원들에 대한 연락과 체계적인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수입계획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회원과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이에 대한 원칙은 단체의 설립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에도 변하지 않고 유지될 것입니다.

후원금의 규모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결산을 통해 확인되는 후원금의 규모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활동을 통한 신규 후원자를 발굴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그에 못지 않게 이미 오랜 기간 후원을 하고 계시는 후원자들과의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시민행동 후원자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활동을 하자는 얘기를 자주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원사업의 경우, 2024년 2개의 지원사업을 수행합니다. 하나는 노무현시민센터를 통한 예산교육인 "주민중심의 지방자치, 시민이 바라던 바다"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하나는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지방의회 감시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예산을 통해 지역을 감시하고, 선출된 권력인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를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출계획

2024년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상근구조를 변경하여 활동을 다양하게 하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한 운영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정화된 재정을 통해 이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신규 활동가를 채용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자 합니다.

따라서 각 항목의 지출계획은 전년도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경상운영비는 단체 홍보 및 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후 사업평가의 과정에서 지출에 대한 성과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비의 경우, 현재 선정된 2개의 지원사업 운영비입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계획한 사업의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매년 총회를 거칠 때마다 재정과 관련된 회원분들이 가장 많이 주신 말씀은 "수고했어요" 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시민행동에 대한 격려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후원자분들에게 우리는 어떤 성과를 드렸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를 통해 더욱 많은 성과와 그 성과를 잘 알릴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따끔한 말씀도 듣습니다. 작년을 시작으로 그 지적에 따른 활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활동에 대한 지지와 후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