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안전지대는?

2009-11-16

올해 세계를 경악으로 빠뜨린 신종인플루엔자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800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13일 금요일까지 사망자수 64명으로 집계되었고 현재 심각단계에 이르렀어요.(Red단계) 저번주에는 저도 확진환자가운데 한명이 될뻔했어요.. 사고를 할수 없을 정도로 40도 가까이 치솟는 열이란 정말 무서웠어요. 신종플루의 증상은 몸에서 열이나고 기침이 나는등의 증상으로 일반감기 증상과 거의 비슷하다고 해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증상 및 진단기준이에요. 혹시 지금 감기에 걸린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음 표를 한번 보고 병원에 가보세요~
구분 진단기준 
 확진환자  아래 실험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에 의해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을 확인한 급성호흡기질환자
① real-time RT-PCR  ② 바이러스 배양
 추진환자  급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인플루엔자 A는 확인이 되었으나, 기존 사람인플루엔자 H1과 H3 음성
 의심사례  ①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증상발현 7일 이내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접속자이거나, 확진환자 발생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 후 귀국한 경우
②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중증의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급성열성호흡기질환  7일 이내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 단, 최근 12시간 이내 해열제 또는 감기약(해열성분 포함)을 복용한 발열 증상으로 인정함


신종플루의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예방법은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에요. 덕분에 저도 화장실갔다와서나 씻던 손을 외출하고올때마다, 수업쉬는시간마다 비누로 깨끗이 씻고 있어요.


보건복지부에서 '올바른 손씻는 법'으로 나온 자료에요. 꼭 위의 그림처럼 씻지는 않아도 비누나 세정제로 손 사이사이 깨끗이 씻으면 됩니다~

평소,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몇몇의 사람들이 죽곤했어요. 그런데 신종 인플루엔자로 왜이렇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까요? 그건 신종인플루엔자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은 기침을 할 때 공기에 퍼진 분비물이나 콧물 등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칩입하여 이루어 지게 되요. 그러니까 평소 마스크 사용도 생활화 해야해요.
지금 만약 감기에 걸려 있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세요. 휴지가 없으면 옷 소매로 가리고 하세요. 공공장소에서는 에티켓를 지켜주세요~

신종플루 예방 생활수칙을 요약하면 이렇답니다!
1.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해요.
2.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화장지 등으로 가리고 하고, 후에는 손을 씻어요.
3. 외출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갈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요.
4.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반드시 피하도록 해요.
5.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요.

아무리 예방을하고 조심을 한다고 해도 걸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때 필요한 백신! 신종플루 백신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어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의 차이는?
항바이러스제는 치료제이며 타비플루와 리렌자가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에요. 반대로 백신은 쉽게 말하자면 예방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녹십자에서 만들고 있는 약은 치료제가 아니라 예방약인 백신이에요.
정부는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20%인 1031만명 분량을 확보하고, 예방약인 백신은 인구의 27%인 1336만명 분량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어떤 약?
타미플루는 국내에 2001년에 들어왔고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5년 조류독감이 유행하면서 치료효능이 알려지게 되어 히트상품이 되었어요. 미국의 길리어드사가 개발하고 판권은 스위스의 로슈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성품은 오셀타미비르, 분류는 항바이러스제에ㅇ.
증상이 발현된 후 48시간 이내, 5일간 먹어야 하며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1922원에서 3197원 선으로 알려져 있어요. 타미플루는 먹는 독감약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바이러스 내성이 생길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타미플루의 재료는 '스타아니스(star anise)'란 중국산 식물이며 중국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팔각회향'또는 '팔각'이 '스타아니스'라고 해요.
타미플루외에 다른 치료제로 알려진 리렌자는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제'에요.

★신종플루 치료제를 우리는 왜 못 만들까?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우리가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국내에서도 13곳의 제약사가 생산기술은 확보하고 있지만 로슈와 길리어드의 특허가 2016년까지 유호하기 때문에 그 동안은 만들 수가 없다고 해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모두 부족?
타미플루는 로슈사에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으므로 항바이러스제는 부족하지 않을것으로 보여요.
만에하나 로슈사의 비상시 '판데믹 프로그램'이란 약정에 따라 로슈사의 국내 파트너인 유한양행이 생산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이마저도 안 될 경우에는 특허를 정지해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백신은 부족하다고 해요. 이번 11월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투여하고, 내년 2월까지는 전 국민이 투여할 수 있게 될 수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요. 따라서 의료인, 방역인, 임신부, 소아, 노인층, 학생, 군인들이 먼저 투여하고 다른사람들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투여하게 되요.

★타미플루의 부작용
타미플루의 경우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이며 드물게 설사, 복통, 두통이 보고됐어요.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어요.
얼마전 타미플루로 인해 환각, 환청증세가 나타나서 자살한 중학생에 대한 뉴스가 있었어요. 그 당시 저도 타미플루를 복용중이었기 때문에 정말 놀랐어요.. 이러한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의 정신신경 장애가 보고됐으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상으로도 이러한 신경학적 장애나 이상 행동을 나타낼 수 있어 아직까지 이들 간의 인과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현재 타미플루를 복용중이시라면 계속 복용하시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해요..

근거가 부족한 주위의 말에 현혹되어 먹지 않는 것은 크게 위험할수도 있으니, 전문가인 의사와 함께 상의 하시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