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라이프 워크샵]'착한 나눔' 11월 후기

2009-11-26
활짝 개인 얼굴을 보여주는 햇님처럼 11월21일 토요일 아침은 시작되었습니다.
은근히 쌀쌀해진 날씨에 다들 따끈한 차와 방바닥이 그리웠을텐데 이겨내고 오셨더군요.

아침에 지낸 고사떡과 커피를 먹어가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바디밤을 만들기 위한 계량과 재료 녹이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디밤은 우리가 샤워하고 피부의 수분유지를 위해 바르는 바디오일과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이 제품을 임신하신 분들의 고민인 살이 트는 것과 피부트러블, 피부건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실험적으로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무척 좋았습니다.

일단 시험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250g짜리 10개 정도만 만들었고 이 것은 올바로 쓰여질 수 있는 지역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물론 페어라이프 워크샵의 의미도 그대로 전달하면서 말이죠~)


여러가지 오일이 섞여서 무척 오래저으면서 약간 걸죽해지자 바로 통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굳는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지 않으면 작업을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바디밤을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사진에서는 투명하지만 굳으면서 불투명의 노란색 바디밤이 되었습니다. 향은 첨가하지 않아서 좋은 향이 나진 않지만 거칠고 메마른 피부에 써보니 매끄럽고 좋더군요. 평소 피부가 건조한 저로서는 하나 가져가고 싶은 생각을 참기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이어 12월 나눔을 위해 9월과 마찬가지로 유황비누와 파프리카시어버터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비누를 다 만든 다음 9월에 만든 비누를 기증하기 위한 포장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 있던 한지로 곱게 싸 두었습니다. 이 캠페인과 워크샵에 동참하시고 지지하는 분들께 우선 배포해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워크샾의 취지를 알릴 예정입니다.


이날 함께 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한 컷!

12월에 지금까지 만들었던 것들을 총망라해서 고민해보고 내년을 기약하는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든 것들을 마포지역 단체들을 통해 배포도 할 예정이구요.

12월 12일쯤 올해 마지막 워크샾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주에 공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