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민강좌들을 소개합니다.

2010-01-20
안녕하세요^^ 저는 방학동안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인턴으로 함께하고 있는
소피입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시민학교가 올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함께 고민하던 중에! 다른 단체들에서 진행하는 시민강좌들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여러 시민단체들의 시민강좌들을 타켓층, 가격, 규모, 강연장소,
주제별로 정리했고 이 자료들을 또 항목별로 정리&저의 comment도 덧붙여 보았답니다.
여러분들이 이 자료를 보고, 다른 시민단체들에서 하는 시민강좌에는 요런것들이 있구나
하고 아셨으면 해요^^그럼 소피는 다음에 또 다른 자료를 들고 오겠습니다!

p.s) 자료는 아래에 있어요 .↓↓↓ (큰 화면에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CSV 파일로 내려받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어쩐 일인지 엑셀파일 링크가 안되는군요. :)


** 정리: 다기, 소피

항목별 정리와 의견 (by 소피)
  1. 티켓층

    주된 티켓층은  일반인 또는 회원인데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가 다수이다. 강좌의 특성에 따라 지역여성, 지역주민, 청소년, 또는 대학생으로 타겟층이 구체화되기도 한다. 대안학교의 경우, 초중고생 등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2. 주요 주제

    주제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인문학과 글쓰기이고 주로 1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강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으로 많은 강의주제는 경제분야 중에서도 자본주의와 맑스이론이다. 또한, 주로 단체의 주요활동과 관련된 강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권단체에서는 인권교육을, 언론단체에서는 언론강좌나 글쓰기강좌를 제공한다. 마포는 대학이나 교육공동체 나다 같은 경우는 좀 더 일상과 가까운 강의를 진행한다. 마포는 대학의 경우, 주먹밥 만들기, 월드팝 배우기, 90년대 만화영화 다시 보기 등의 강좌를 진행하고 교육공동체 나다같은 경우는 동화읽기, 책을 통해 시사쟁점에 대해 이해하기 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3. 가격 정책

    가격은 최소 몇천원에서 최대 10만원대 정도. 1강에는 최소 7천원에서 최대 3만원 정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의가 1강에 1만원 또는 1만 5천원 정도의 선이고 여러 강을 묶어서 강의하는 경우 1강에 1만 5천원이지만 5강에는 6만원 하는 식으로 여러 강을 함께 들을수록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원회비를 매달 내는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거나 20%-30%정도 할인을 제공하는 단체도 있다. 모집방식은 대부분이 선착순이다. 회원을 대상으로 강좌의 경우, 수강료가 무료이거나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내게 하는 경우도 있다. 

  4.  규모

     규모는 소, 중, 대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소규모의 경우는 주로 세미나식으로 진행한다. 세미나원이 모집되면 다소 폐쇄적인 방식으로 세미나의 시간등을 공지하고 세미나를 한다. 이러한 경우 세미나의 참여인원이 10명을 넘어가지 않는 선인 것 같고 세미나원 이외 다른 사람의 참여가 힘들다. 중간적 규모는 가장 보편적인 규모로 30-40명 정도의 한 클래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다. 대규모의 경우는 선착순으로 최소 100명에서 최대 150명 정도까지 모집한다. 소규모의 경우는 세미나를 통한 토론식의 강좌이고, 중간과 대규모는 주로 전문가를 모시고 강연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수강자들간, 수강자와 강의자간의 소통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

  5. 공간

    공간은 주로 단체 내의 강의실이나 홀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강인원이 많아서 큰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근처의 다른 공간을 빌려쓰기도 한다. 그리고 한 번 강좌를 한 곳에서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마포구에 있는 단체들은 주로 마포구 내에서 진행하는 것 같다. 

  6. 기타

    아카데미를 개설해서 학기를 정해놓고 매 학기마다 공통된 주제로 강의를 하고 매 학기마다 수강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아카데미식인 경우 수료식도 포함된다.

my opinion) 인문학, 자본주의, 글쓰기 같은 주제는 굳이 시민강좌가 아니더라도 교육기간에서 진행하는 특강들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제이고 시민강좌들이 너무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수강생들이 그저 앉아서 강연을 듣는 것이 아닌 체험적인 강좌는 마포는 대학, 교육공동체 나다, 햇빛부엌, 줌마네 정도인 듯하다. 특히 줌마네처럼 강좌를 통해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은 듯! 실질적으로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강좌는 없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