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eaceradio.kr- 버마 사람 마웅저와 배우 이문식이 나누는 버마(미얀마)와 캠페인 이야기 -
배우 이문식과 함께하는 피스라디오 캠페인
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에서 진행하는 내 이름을 새긴 피스라디오 캠페인(이하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가수 안치환에 이어 배우 이문식이 참여한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은 시민행동이 지난 11월 1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버마(미얀마) 국경지대에 라디오를 보내는 캠페인이다. 이문식은 캠페인에서 가디언엔젤로써 참여하게 된다. 가디언엔젤은 캠페인의 홍보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에게 붙이는 이름으로 일종의 홍보대사의 역할이다.
29일 과천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는 버마에서 망명해온 민주화 운동가이자 현재 시민행동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웅저가 함께했다. 이 날 인터뷰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대화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서 이문식은 5.18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정보가 차단되어 광주의 정확한 사정을 알기 어려웠던 상황을 떠올리며 현재 버마의 상황도 다르지 않을 거라며 라디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 이문식은 하루 빨리 버마가 민주화 되어서 버마 국민들이 안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영화를 편하게 볼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런 날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캠페인은 12월 말까지 블로그(www.peaceradio.kr)와 몇 차례 거리캠페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버마 사람 마웅저와 배우 이문식이 나누는 인터뷰 영상도 캠페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첨부1 : 배우 이문식과의 인터뷰 전문 1부.
첨부2 : 내 이름을 새긴 피스 라디오 캠페인 기획서 1부 끝.
공동대표 박헌권 윤영진 지현
-# 첨부1 : 배우 이문식과의 인터뷰 전문 #-
일시 : 2007/11/29 오후 4시
장소 : 과천 시의회 도서관
인터뷰: 시민행동
마웅저 : 먼저 버마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라. (웃음)
이문식 : 광주 때와 비슷한 것 같다. 광주 민주화 항쟁이 있었을 때는 내가 중1 때였는데 대학생들의 시위하는 것을 보면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왜 저러나 했다. 근데 나중에 대학 오니 그 때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이해했다. 지금도 아마 버마도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선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웅저 : 정확히 알고 계신다.(웃음)
이문식 : 집이 전주였는데도 불구하고 5.18 당시 학교를 안 갔었는데 왜 학교를 안 갔는지 전북대생들이 왜 그렇게 시위를 했는지 몰랐었다. 바로 옆 광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몰랐었다. 나중에 대학 와서 보니까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버마도 그 때와 같이 정보가 다 차단되어 있다면 시민들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마웅저 : 그럼 87년 6월 항쟁 때 대학생이었나?
이문식 : 87년 6월에 시청 앞에 있었다. 빌딩에서 화장지 날아오고.. 빵 날아오고.. 희열을 느꼈다. 많은 사람이 동참해서 거기서 그랬다는 것이 인상 깊고 그렇게 기억된다. 대학교 1학년 때쯤이었다.
마웅저 :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문식 : 어렸을 땐 몰랐지만 나중에 광주상황을 알았을 땐 분노를 많이 느꼈었고, 몰랐기 때문에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안타까웠다. 지금 그와 비슷한 일이 버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빨리 민주화가 이루어져 많은 분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고 싶었다. 동기는 신문에서 보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공동육아로 알게 된 분을 통해 제의를 받았고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웅저 : 들어보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혹시 이번 버마 민중 시위에서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당했는데 마음 쓰인 부분이 있었나? 있었다면 격려의 한마디도 부탁드린다.
이문식 : 나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다치거나 내가 아이를 못 보는 상황을 상상만 해도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아마 어떤 위로를 드려도 위로가 못될 것이다.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가족들이 웃을 수 있는 단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회와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서 빨리 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키우면 알겠지만 그걸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 것이다. 어서 빨리 순조롭게 풀렸으면 좋겠다.
마웅저 : 배우 이문식에게 있어서 라디오의 의미는 무엇인가? 또, 라디오가 버마에 어떤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문식 : 동떨어진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시골에서 전기가 들어와서 호롱불 밑에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란 세대였다. 나한테는 라디오가 세상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큰 존재였다. 대부분의 정보를 라디오에서 얻었고. 라디오에 대한 환상이 많았다.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상상들을 사실 나중에 TV가 생겼지만 TV가 채워주진 못했던 것 같다.
또, 라디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정보를 다른 매체보다 쉽게 전파 할 수 있는 것 같다. 버마의 정보자체가 차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라디오라고 하면 정확한 사실 전달 등 의사소통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큰 의미일 것이다.
마웅저 : 우리 버마에는 큰 도시가 아니면 라디오가 집집마다 없다. TV가 있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고,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잘 사는 축에 든다.
이문식 : 지금 버마 상황이 내가 초등학교 다니기 전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1970년도 초중반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마웅저 : 그렇다. 라디오가 부족한 상황이다.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혹시 지금까지 작품 중 버마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나?
이문식 : 글쎄. 내가 출연한 작품들은 거의 다 코미디여서.. 진지한 영화였음 이야기가 쉬울 텐데.. 달마야 놀자도..좀 그렇고.. 황산벌도 그렇고...(웃음) 시대에 맞는 작품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출연한 작품들 중에 지금 힘들고 고난 속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보실 수 있는 작품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나중에 좋은 상황이 되었을 때 보실만한 코미디 영화는 있을 것 같다.
마웅저 : 버마에서 민주화 운동하는 선배들 중에 코미디 영화배우 한 분이 있다. 그 분 영화도 비슷한 것 같다. 지금 동남아시아와 버마에서 한국 드라마 등 작품이 유행하고 있는데, 배우 이문식의 작품도 버마에서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문식 : 나한테는 더 할 수 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인데,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느냐는 문제는 있는 것 같다. 배우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하든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한 일이다. 그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상황과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회를 위해 여러 분들이 열심히들 하시고 계신 것 같다. 시대상황이 빨리 바뀌어서 제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실 수 있다면 그게 제 소망이다.
마웅저 : 마지막으로 캠페인 동참을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마디 해 달라.
이문식 : 사실 나도 그렇고 다들 버마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소식을 접하신 분들이 이걸 듣는다면 여러분들의 조그만 도움이 버마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참여하실 수 있다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 이 후로도 버마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 많이 가져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마웅저 :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버마 시민들이 버마에서 집집마다 라디오가 있는 버마 사회, 코미디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때까지 나도 열심히 하겠다.
마웅저 : 버마의 평화가 한국의 평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문식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많으신 분들이 동참하고 관심을 가지면 머지않아 버마가 민주화 되고 평화스러운 사회가 되면 옛날이야기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이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애써 주시니까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때가 되면 나도 버마에 한 번 가보고 싶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그런 게 더블어가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웅저 : 한반도의 평화나 버마의 평화와 다르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문식 : 우리나라 문제도 남북문제니 아시아 등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버마의 문제가 동떨어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계속해서 함께 하고 만나는 거리와 시간이 빨라지고 하다보면, 가까워지고 그러면 만나게 되고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옆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색깔이 다르다고 언어가 다르다고 남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요새 기획되고 있는 영화 중에 이주노동자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데 관심을 갖고 보다보면 못살고 잘 살고 색깔이 다르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결국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사람이라는 문제에서 시작하다보면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문제가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렇지만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사회는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웅저 : 연예인들이 영화 찍을 때만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마음속에서도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문식 : 영화시장이 현실적으로 녹록한 편은 아니다. 흥행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기획단계에 있지만 잘 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개봉이 되는데 그 때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은 노동자 분들과 인권 문제를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각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전보다는 모든 분야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어쨌든 많은 분들이 함께 힘써서 한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많이 후원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고 실제로도 많은 것 같다.
마웅저 : 역사적으로 한국과 버마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식민지, 광복, 쿠데타, 민주화 운동 등.
이문식 : 식민지랑 그런 게 일어나는 이유는 좋은 땅이니까 그런가 보다. 그래서 남이 자꾸 뺏어갈라고 하는 게 아닐까한다. (웃음) (끝)
- # 첨부 2 : 내 이름을 새긴 피스 라디오 기획안 # -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버마(미얀마) 국경지대에 평화의 라디오를 보내요!
www.peaceradio.kr
============================================================
함께하는 시민행동 ( www.action.or.kr,
02-921-4709)
캠페인 담당: 이미희 ( action@peaceradio.kr)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캠페인이란?
기나긴 군부독재 아래에서도 민주화의 열망을 품고 있는 버마(미얀마) 국민들은 지난 2007년 9월 약 10여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민주화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군부의 강력한 탄압으로 시위는 현재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의 시민들이 버마의 민주화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정보가 소통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라디오 캠페인은 이렇듯 버마 국내의 열악한 상황을 피해 국경지대로 나와 있는 많은 버마 시민들이 민주화의 메시지가 담긴 라디오채널들을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기기를 보내는 캠페인입니다.
◎ 왜 라디오인가
하나. 버마의 민주화와 한국
지난 2007년 9월 연일 TV에서는 버마의 민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그것을 진압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기나긴 독재의 세월을 지나쳐온 우리에게는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소식들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군사 독재 체제를 넘어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반면 조금 먼 우리나라 밖 버마에서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고 이루어낸 한국이 버마의 민주화의 군부의 억압과 폭력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버마 민중들에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합니다.
둘, 지금 버마는..
현재 버마는 '샤프론 혁명'이라 불리던 9월 대규모 민중 시위는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에 따른 강요된 침묵일 뿐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치 중인 군부는 사망자는 10명이라며 이제는 평온을 찾았다고 주장하지만, 외신들은 3000명에서 6000명 정도가 구금되었으며, 구금자에 대한 고문 등 잔혹한 인권탄압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망, 구금 등 안타까운 소식들은 계속되고 있고, 시위에 참여했던 버마 민중들의 상처와 분노는 깊어 어떤 식으로든 시위는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요된 침묵 속에서도 버마인들은 여전히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타오르고 있습니다.
셋, 라디오와 버마 그리고 우리..
현 재 시민행동 인턴 중인 버마 민주화 운동가인 마웅저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버마에서는 버마 민중들이 국내`외부의 소식을 들을 수단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70년대 정도의 상황과 비슷하게 라디오가 있는 가구도 얼마 되지 않고 군부의 통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정보의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험에 미루어 볼 때, 정보가 독재정권에 통제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면 라디오는 버마인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피스라디오가 보급되면 버마 국경지대의 많은 버마 민중들이 해외에서 송출되고 있는 민주화운동가들의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방송들을 듣고 버마가 하루 빨리 군부 독재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버마의 아픔을 덜어주는 한 방법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 라디오는 어떻게 쓰여지나
우리가 보내는 라디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여질 지 궁금하시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라디오 기금은 버마-태국 국경지대인태국의 메솟 지역으로 전달됩니다. 메솟 지역에는 국경을 넘은 많은 버마 시민들이 살고 있으며, 민주화운동가들과 평화운동가들, 그리고 그들의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피스라디오는 그러한 단체들 중 신뢰할 수 있는 약 10여개 단체를 통해 배포될 예정입니다. 현재 함께하는 시민행동 인턴활동가인 마웅저씨가 현지와 직접 연락하며 진행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보내는 라디오는 실제 사용되고 있는 기종으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할 예정입니다. 최고 10,000원 이내에서 품질과 활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고 주문할 것이며, 이 작업은 현재 태국 방콕에 있는 국제인권단체인 포럼아시아(ForumAsia)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경지대의 버마 시민들은 피스라디오를 받아 DVB(DemocraticVoice of Burma), RFA(Radio Free Asia), BBC, VOA(Voice of America) 등 버마어를 포함 다국어로 방송되고 있는 채널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네개의 채널은 모두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버마 내의 정보원을 통해 버마 소식과 민주화의 메시지 등을 담아 버마어로 방송되고 있으며, 버마 국내와 국경지대 모두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라디오를 전달받아 배포할 단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aren Youth Organization (KYO)
2. All Kachin Students and Youth Union(AKSYU)
3. All Arakan Students' and Youths' Congress (AASYC)
4. Kayan New Generation Youth (KNGY)
5. Mon Youth Progressive Organization (MYPO)
6. Zomi Students and Youth Organization (ZSYO)
7. Palaung Youth Network Group(PYNG)
8. Tavoyan Youth Organization (TYO)
9. Democratic Party for a New Society (DPNS)
10. All Burma Student's Democratic Front (ABSDF)
11.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Liberated Area, Youth)(NLD_LA, Youth)
12. BLSO(Burma Labour Solidarity Organization)
13. YCOWO(Yaung Chi Oo Workers Organization)
14. JACBA(Joint Action Committee for Burma Affairs)
15. HRDP(Human Resourse Development Program)
※현지코디: 포럼아시아(Forum Asia)
각 단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와 활동내용 등은 블로그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구체적인 모금계획
모금기간: 2007. 11. 14 ~ 12. 31 (라디오 전달은 2008년 1월경)
모금계획
- 버마가디언: 2,000명 (가디언 엔젤 500명)
- 라디오기금: 최대 1천만 원 (가디언 1인당 5,000원 예상)
지출계획
- 라디오 1대 가격: 최소 3,000원 ~ 최대 9,000원 (태국 현지 시세를 조사한 내용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고려해 기기 선정 예정)
- 전체 라디오 수량: 단가에 따라 최소 1,000대에서 최대 3,000대 사이
- 라디오 구입비용 외 지출: 홍보 및 라디오 전달과정 포함 최대 5%~10% 사이 (인건비 지출없음)
모금장소
- 피스라디오 블로그 www.peaceradio.kr
* 추가예정
◎ 함께하는 방법
피스라디오를 보내는 버마 가디언(Burma Guardian)이 되어주세요. 5,000원 이상 라디오 기금을 입금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 가디언 엔젤은 10,000원 이상) 라디오를 보낼 때 각 라디오의 포장에 가디언들의 이니셜을 새길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 캠페인 뿐 아니라 버마와 관련한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가디언? 가디언 엔젤? 자세히 알기
피스라디오캠페인은 위 안내와 같이 5,000원 이상의 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해주시는 분들을 버마 '가디언'(Guardian:수호자)이라고 부릅니다. 참여해주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버마의 평화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좀 더 이롭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소중한 수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모금과 홍보 등을 함께 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들을 '가디언 엔젤'(Guardian Angel: 수호천사)이라고 부릅니다. 10,000원 이상의 라디오기금을 후원하신 후 주소를 알려주시면 가디언 엔젤 신분증^^인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주변 분들께 캠페인을 소개하셔서 자신의 후원금을 포함해 30,000원 이상을 모금해주시면 됩니다. 자신의 후원금만으로 30,000원 이상을 보내주신 분도 물론 가디언 엔젤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과 가디언 엔젤을 굳이 나누는 것은 후원금액의 가치를 달리매기거나 참여하는 마음의 크기를 달리 판단하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하는 나의 실천, 그것이 크든 작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겠다는 기대를 담고 있을 따름입니다. 가디언 엔젤에게 보내드리는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에도 바로 그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디언이든 가디언 엔젤이든,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1) 가디언 (Guardian)
5,000원 이상의 피스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하신 분
본인 의사에 따라 라디오 포장에 이니셜을 새깁니다.
캠페인 소식과 버마 관련 소식 메일을 받습니다.
2) 가디언 엔젤 (Guardian Angel)
10,000원 이상의 피스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하신 분
본인 의사에 따라 라디오 포장에 이니셜을 새깁니다.
가디언 엔젤 신분증(액정클리너)과 홍보자료를 받습니다.
자신의 후원금을 포함해 30,000원 이상을 모금합니다.
버마 가디언이 되기로 결심하셨나요? 그렇다면 아래 안내에 따라 등록해주세요.
먼저, 피스라디오 기금 입금하기
가디언: 5,000원 이상
가디언 엔젤: 10,000원 이상
계좌:
110-228-482259 신한은행 / 예금주:오관영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온라인결제: www.peaceradio.kr
그리고, 내 이름과 연락처 등록하기
가디언
- 이름(필수): 실명/비실명 상관없음
- 이메일(필수): 뉴스레터 받기
- 메시지(선택):
가디언 엔젤
- 이름(필수): 실명/비실명 상관없음
- 이메일(필수): 뉴스레터 받기
- 메시지(선택):
- 주소(선택): 액정클리너와 홍보자료
위 내용을 보내실 곳:
블로그: www.preacradio.kr
이메일: action@peaceradio.kr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캠페인 www.peaceradio.kr ( action@peaceradio.kr )
함께하는 시민행동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네트워크 www.action.or.kr
(공동대표 지현 윤영진 박헌권 / 가입문의
02-921-4709)
============================================================
http://www.peaceradio.kr- 버마 사람 마웅저와 배우 이문식이 나누는 버마(미얀마)와 캠페인 이야기 -
배우 이문식과 함께하는 피스라디오 캠페인
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에서 진행하는 내 이름을 새긴 피스라디오 캠페인(이하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가수 안치환에 이어 배우 이문식이 참여한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은 시민행동이 지난 11월 1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버마(미얀마) 국경지대에 라디오를 보내는 캠페인이다. 이문식은 캠페인에서 가디언엔젤로써 참여하게 된다. 가디언엔젤은 캠페인의 홍보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에게 붙이는 이름으로 일종의 홍보대사의 역할이다.
29일 과천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는 버마에서 망명해온 민주화 운동가이자 현재 시민행동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웅저가 함께했다. 이 날 인터뷰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대화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서 이문식은 5.18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정보가 차단되어 광주의 정확한 사정을 알기 어려웠던 상황을 떠올리며 현재 버마의 상황도 다르지 않을 거라며 라디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 이문식은 하루 빨리 버마가 민주화 되어서 버마 국민들이 안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영화를 편하게 볼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런 날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캠페인은 12월 말까지 블로그(www.peaceradio.kr)와 몇 차례 거리캠페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버마 사람 마웅저와 배우 이문식이 나누는 인터뷰 영상도 캠페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첨부1 : 배우 이문식과의 인터뷰 전문 1부.
첨부2 : 내 이름을 새긴 피스 라디오 캠페인 기획서 1부 끝.
공동대표 박헌권 윤영진 지현
-# 첨부1 : 배우 이문식과의 인터뷰 전문 #-
일시 : 2007/11/29 오후 4시
장소 : 과천 시의회 도서관
인터뷰: 시민행동
마웅저 : 먼저 버마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라. (웃음)
이문식 : 광주 때와 비슷한 것 같다. 광주 민주화 항쟁이 있었을 때는 내가 중1 때였는데 대학생들의 시위하는 것을 보면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왜 저러나 했다. 근데 나중에 대학 오니 그 때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이해했다. 지금도 아마 버마도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선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웅저 : 정확히 알고 계신다.(웃음)
이문식 : 집이 전주였는데도 불구하고 5.18 당시 학교를 안 갔었는데 왜 학교를 안 갔는지 전북대생들이 왜 그렇게 시위를 했는지 몰랐었다. 바로 옆 광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차 몰랐었다. 나중에 대학 와서 보니까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버마도 그 때와 같이 정보가 다 차단되어 있다면 시민들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마웅저 : 그럼 87년 6월 항쟁 때 대학생이었나?
이문식 : 87년 6월에 시청 앞에 있었다. 빌딩에서 화장지 날아오고.. 빵 날아오고.. 희열을 느꼈다. 많은 사람이 동참해서 거기서 그랬다는 것이 인상 깊고 그렇게 기억된다. 대학교 1학년 때쯤이었다.
마웅저 :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문식 : 어렸을 땐 몰랐지만 나중에 광주상황을 알았을 땐 분노를 많이 느꼈었고, 몰랐기 때문에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안타까웠다. 지금 그와 비슷한 일이 버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빨리 민주화가 이루어져 많은 분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고 싶었다. 동기는 신문에서 보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공동육아로 알게 된 분을 통해 제의를 받았고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웅저 : 들어보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혹시 이번 버마 민중 시위에서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당했는데 마음 쓰인 부분이 있었나? 있었다면 격려의 한마디도 부탁드린다.
이문식 : 나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다치거나 내가 아이를 못 보는 상황을 상상만 해도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아마 어떤 위로를 드려도 위로가 못될 것이다.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가족들이 웃을 수 있는 단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회와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서 빨리 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키우면 알겠지만 그걸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 것이다. 어서 빨리 순조롭게 풀렸으면 좋겠다.
마웅저 : 배우 이문식에게 있어서 라디오의 의미는 무엇인가? 또, 라디오가 버마에 어떤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문식 : 동떨어진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시골에서 전기가 들어와서 호롱불 밑에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란 세대였다. 나한테는 라디오가 세상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큰 존재였다. 대부분의 정보를 라디오에서 얻었고. 라디오에 대한 환상이 많았다.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상상들을 사실 나중에 TV가 생겼지만 TV가 채워주진 못했던 것 같다.
또, 라디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정보를 다른 매체보다 쉽게 전파 할 수 있는 것 같다. 버마의 정보자체가 차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라디오라고 하면 정확한 사실 전달 등 의사소통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큰 의미일 것이다.
마웅저 : 우리 버마에는 큰 도시가 아니면 라디오가 집집마다 없다. TV가 있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고,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잘 사는 축에 든다.
이문식 : 지금 버마 상황이 내가 초등학교 다니기 전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1970년도 초중반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마웅저 : 그렇다. 라디오가 부족한 상황이다.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혹시 지금까지 작품 중 버마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나?
이문식 : 글쎄. 내가 출연한 작품들은 거의 다 코미디여서.. 진지한 영화였음 이야기가 쉬울 텐데.. 달마야 놀자도..좀 그렇고.. 황산벌도 그렇고...(웃음) 시대에 맞는 작품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출연한 작품들 중에 지금 힘들고 고난 속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보실 수 있는 작품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나중에 좋은 상황이 되었을 때 보실만한 코미디 영화는 있을 것 같다.
마웅저 : 버마에서 민주화 운동하는 선배들 중에 코미디 영화배우 한 분이 있다. 그 분 영화도 비슷한 것 같다. 지금 동남아시아와 버마에서 한국 드라마 등 작품이 유행하고 있는데, 배우 이문식의 작품도 버마에서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문식 : 나한테는 더 할 수 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인데,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느냐는 문제는 있는 것 같다. 배우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하든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다면 가장 행복한 일이다. 그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상황과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회를 위해 여러 분들이 열심히들 하시고 계신 것 같다. 시대상황이 빨리 바뀌어서 제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실 수 있다면 그게 제 소망이다.
마웅저 : 마지막으로 캠페인 동참을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마디 해 달라.
이문식 : 사실 나도 그렇고 다들 버마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소식을 접하신 분들이 이걸 듣는다면 여러분들의 조그만 도움이 버마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참여하실 수 있다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 이 후로도 버마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 많이 가져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마웅저 :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버마 시민들이 버마에서 집집마다 라디오가 있는 버마 사회, 코미디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때까지 나도 열심히 하겠다.
마웅저 : 버마의 평화가 한국의 평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문식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많으신 분들이 동참하고 관심을 가지면 머지않아 버마가 민주화 되고 평화스러운 사회가 되면 옛날이야기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이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애써 주시니까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때가 되면 나도 버마에 한 번 가보고 싶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그런 게 더블어가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웅저 : 한반도의 평화나 버마의 평화와 다르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문식 : 우리나라 문제도 남북문제니 아시아 등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버마의 문제가 동떨어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계속해서 함께 하고 만나는 거리와 시간이 빨라지고 하다보면, 가까워지고 그러면 만나게 되고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옆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색깔이 다르다고 언어가 다르다고 남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요새 기획되고 있는 영화 중에 이주노동자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데 관심을 갖고 보다보면 못살고 잘 살고 색깔이 다르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결국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사람이라는 문제에서 시작하다보면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문제가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렇지만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사회는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웅저 : 연예인들이 영화 찍을 때만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마음속에서도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문식 : 영화시장이 현실적으로 녹록한 편은 아니다. 흥행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기획단계에 있지만 잘 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개봉이 되는데 그 때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은 노동자 분들과 인권 문제를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각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전보다는 모든 분야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어쨌든 많은 분들이 함께 힘써서 한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많이 후원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고 실제로도 많은 것 같다.
마웅저 : 역사적으로 한국과 버마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식민지, 광복, 쿠데타, 민주화 운동 등.
이문식 : 식민지랑 그런 게 일어나는 이유는 좋은 땅이니까 그런가 보다. 그래서 남이 자꾸 뺏어갈라고 하는 게 아닐까한다. (웃음) (끝)
- # 첨부 2 : 내 이름을 새긴 피스 라디오 기획안 # -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버마(미얀마) 국경지대에 평화의 라디오를 보내요!
www.peaceradio.kr
============================================================
함께하는 시민행동 ( www.action.or.kr, 02-921-4709)
캠페인 담당: 이미희 ( action@peaceradio.kr)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캠페인이란?
기나긴 군부독재 아래에서도 민주화의 열망을 품고 있는 버마(미얀마) 국민들은 지난 2007년 9월 약 10여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민주화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군부의 강력한 탄압으로 시위는 현재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의 시민들이 버마의 민주화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정보가 소통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라디오 캠페인은 이렇듯 버마 국내의 열악한 상황을 피해 국경지대로 나와 있는 많은 버마 시민들이 민주화의 메시지가 담긴 라디오채널들을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기기를 보내는 캠페인입니다.
◎ 왜 라디오인가
하나. 버마의 민주화와 한국
지난 2007년 9월 연일 TV에서는 버마의 민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그것을 진압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기나긴 독재의 세월을 지나쳐온 우리에게는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소식들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군사 독재 체제를 넘어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반면 조금 먼 우리나라 밖 버마에서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고 이루어낸 한국이 버마의 민주화의 군부의 억압과 폭력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버마 민중들에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합니다.
둘, 지금 버마는..
현재 버마는 '샤프론 혁명'이라 불리던 9월 대규모 민중 시위는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에 따른 강요된 침묵일 뿐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치 중인 군부는 사망자는 10명이라며 이제는 평온을 찾았다고 주장하지만, 외신들은 3000명에서 6000명 정도가 구금되었으며, 구금자에 대한 고문 등 잔혹한 인권탄압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망, 구금 등 안타까운 소식들은 계속되고 있고, 시위에 참여했던 버마 민중들의 상처와 분노는 깊어 어떤 식으로든 시위는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요된 침묵 속에서도 버마인들은 여전히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타오르고 있습니다.
셋, 라디오와 버마 그리고 우리..
현 재 시민행동 인턴 중인 버마 민주화 운동가인 마웅저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버마에서는 버마 민중들이 국내`외부의 소식을 들을 수단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70년대 정도의 상황과 비슷하게 라디오가 있는 가구도 얼마 되지 않고 군부의 통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정보의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험에 미루어 볼 때, 정보가 독재정권에 통제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면 라디오는 버마인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피스라디오가 보급되면 버마 국경지대의 많은 버마 민중들이 해외에서 송출되고 있는 민주화운동가들의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방송들을 듣고 버마가 하루 빨리 군부 독재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버마의 아픔을 덜어주는 한 방법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 라디오는 어떻게 쓰여지나
우리가 보내는 라디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여질 지 궁금하시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라디오 기금은 버마-태국 국경지대인태국의 메솟 지역으로 전달됩니다. 메솟 지역에는 국경을 넘은 많은 버마 시민들이 살고 있으며, 민주화운동가들과 평화운동가들, 그리고 그들의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피스라디오는 그러한 단체들 중 신뢰할 수 있는 약 10여개 단체를 통해 배포될 예정입니다. 현재 함께하는 시민행동 인턴활동가인 마웅저씨가 현지와 직접 연락하며 진행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보내는 라디오는 실제 사용되고 있는 기종으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할 예정입니다. 최고 10,000원 이내에서 품질과 활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고 주문할 것이며, 이 작업은 현재 태국 방콕에 있는 국제인권단체인 포럼아시아(ForumAsia)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경지대의 버마 시민들은 피스라디오를 받아 DVB(DemocraticVoice of Burma), RFA(Radio Free Asia), BBC, VOA(Voice of America) 등 버마어를 포함 다국어로 방송되고 있는 채널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네개의 채널은 모두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버마 내의 정보원을 통해 버마 소식과 민주화의 메시지 등을 담아 버마어로 방송되고 있으며, 버마 국내와 국경지대 모두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라디오를 전달받아 배포할 단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aren Youth Organization (KYO)
2. All Kachin Students and Youth Union(AKSYU)
3. All Arakan Students' and Youths' Congress (AASYC)
4. Kayan New Generation Youth (KNGY)
5. Mon Youth Progressive Organization (MYPO)
6. Zomi Students and Youth Organization (ZSYO)
7. Palaung Youth Network Group(PYNG)
8. Tavoyan Youth Organization (TYO)
9. Democratic Party for a New Society (DPNS)
10. All Burma Student's Democratic Front (ABSDF)
11.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Liberated Area, Youth)(NLD_LA, Youth)
12. BLSO(Burma Labour Solidarity Organization)
13. YCOWO(Yaung Chi Oo Workers Organization)
14. JACBA(Joint Action Committee for Burma Affairs)
15. HRDP(Human Resourse Development Program)
※현지코디: 포럼아시아(Forum Asia)
각 단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와 활동내용 등은 블로그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구체적인 모금계획
모금기간: 2007. 11. 14 ~ 12. 31 (라디오 전달은 2008년 1월경)
모금계획
- 버마가디언: 2,000명 (가디언 엔젤 500명)
- 라디오기금: 최대 1천만 원 (가디언 1인당 5,000원 예상)
지출계획
- 라디오 1대 가격: 최소 3,000원 ~ 최대 9,000원 (태국 현지 시세를 조사한 내용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고려해 기기 선정 예정)
- 전체 라디오 수량: 단가에 따라 최소 1,000대에서 최대 3,000대 사이
- 라디오 구입비용 외 지출: 홍보 및 라디오 전달과정 포함 최대 5%~10% 사이 (인건비 지출없음)
모금장소
- 피스라디오 블로그 www.peaceradio.kr
* 추가예정
◎ 함께하는 방법
피스라디오를 보내는 버마 가디언(Burma Guardian)이 되어주세요. 5,000원 이상 라디오 기금을 입금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 가디언 엔젤은 10,000원 이상) 라디오를 보낼 때 각 라디오의 포장에 가디언들의 이니셜을 새길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 캠페인 뿐 아니라 버마와 관련한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가디언? 가디언 엔젤? 자세히 알기
피스라디오캠페인은 위 안내와 같이 5,000원 이상의 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해주시는 분들을 버마 '가디언'(Guardian:수호자)이라고 부릅니다. 참여해주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버마의 평화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좀 더 이롭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소중한 수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모금과 홍보 등을 함께 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들을 '가디언 엔젤'(Guardian Angel: 수호천사)이라고 부릅니다. 10,000원 이상의 라디오기금을 후원하신 후 주소를 알려주시면 가디언 엔젤 신분증^^인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주변 분들께 캠페인을 소개하셔서 자신의 후원금을 포함해 30,000원 이상을 모금해주시면 됩니다. 자신의 후원금만으로 30,000원 이상을 보내주신 분도 물론 가디언 엔젤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과 가디언 엔젤을 굳이 나누는 것은 후원금액의 가치를 달리매기거나 참여하는 마음의 크기를 달리 판단하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하는 나의 실천, 그것이 크든 작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겠다는 기대를 담고 있을 따름입니다. 가디언 엔젤에게 보내드리는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에도 바로 그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디언이든 가디언 엔젤이든,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1) 가디언 (Guardian)
5,000원 이상의 피스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하신 분
본인 의사에 따라 라디오 포장에 이니셜을 새깁니다.
캠페인 소식과 버마 관련 소식 메일을 받습니다.
2) 가디언 엔젤 (Guardian Angel)
10,000원 이상의 피스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하신 분
본인 의사에 따라 라디오 포장에 이니셜을 새깁니다.
가디언 엔젤 신분증(액정클리너)과 홍보자료를 받습니다.
자신의 후원금을 포함해 30,000원 이상을 모금합니다.
버마 가디언이 되기로 결심하셨나요? 그렇다면 아래 안내에 따라 등록해주세요.
먼저, 피스라디오 기금 입금하기
가디언: 5,000원 이상
가디언 엔젤: 10,000원 이상
계좌: 110-228-482259 신한은행 / 예금주:오관영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온라인결제: www.peaceradio.kr
그리고, 내 이름과 연락처 등록하기
가디언
- 이름(필수): 실명/비실명 상관없음
- 이메일(필수): 뉴스레터 받기
- 메시지(선택):
가디언 엔젤
- 이름(필수): 실명/비실명 상관없음
- 이메일(필수): 뉴스레터 받기
- 메시지(선택):
- 주소(선택): 액정클리너와 홍보자료
위 내용을 보내실 곳:
블로그: www.preacradio.kr
이메일: action@peaceradio.kr
============================================================
내 이름을 새긴 피스(Peace) 라디오 캠페인 www.peaceradio.kr ( action@peaceradio.kr )
함께하는 시민행동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네트워크 www.action.or.kr
(공동대표 지현 윤영진 박헌권 / 가입문의 02-921-4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