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연행, 불법수색 자행하는 경찰과 정부를 규탄한다
- 불법으로 국민의 촛불을 꺼뜨리려 하지 마라 -
6월 30일 오전 6시 경, 경찰은 광우병대책회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참여연대와 연대단체 중 하나인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들어와 수색하여 각종 물품을 압수하고, 그 곳에 있던 활동가를 불법적으로 연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색영장을 보여달라는 합법적인 요구를 무시한 채, 컷터기를 동원하여 입구를 부수로 무단 침입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는 광우병대책회의를 불법적인 단체로 몰아붙이고, 국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불법적으로 억누르려는 것이다.
강경진압의 의사를 표현한 6월 29일 일요일에는 시민들의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하면서 시청을 전경차로 둘러싸고, 주변에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와 지하철 역구내를 경찰이 무단으로 점거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토끼몰이식으로 잡아들이는가 하면, “무조건 쓸어버려”라는 식으로 무고한 시민들마저 다칠 수 있는 상황을 경찰 스스로 조장하였다.
6월 28일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던 시위의 모습은 일부 과격한 시민들의 모습이 과장되게 묘사되었지만, 실제 경찰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선행되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경찰과 정부는 여전히 시민들의 폭력성만을 주장하고 있고, 보수언론에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촛불집회의 폭력성만을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주지도 못했고, 그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강제진압이라는 형태로 누르고 있다. 집회의 자유도 빼앗으려 하고 있다. 명백히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국민들의 권리를 정부 스스로 어기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절대로 촛불을 꺼뜨리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방향에 대해 엄준한 목소리로 비판할 것이며, 감시의 눈을 닫지 않을 것이다.
2008. 6. 30
공동대표 윤영진 지현 박헌권
강제연행, 불법수색 자행하는 경찰과 정부를 규탄한다
- 불법으로 국민의 촛불을 꺼뜨리려 하지 마라 -
6월 30일 오전 6시 경, 경찰은 광우병대책회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참여연대와 연대단체 중 하나인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들어와 수색하여 각종 물품을 압수하고, 그 곳에 있던 활동가를 불법적으로 연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색영장을 보여달라는 합법적인 요구를 무시한 채, 컷터기를 동원하여 입구를 부수로 무단 침입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는 광우병대책회의를 불법적인 단체로 몰아붙이고, 국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불법적으로 억누르려는 것이다.
강경진압의 의사를 표현한 6월 29일 일요일에는 시민들의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하면서 시청을 전경차로 둘러싸고, 주변에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와 지하철 역구내를 경찰이 무단으로 점거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토끼몰이식으로 잡아들이는가 하면, “무조건 쓸어버려”라는 식으로 무고한 시민들마저 다칠 수 있는 상황을 경찰 스스로 조장하였다.
6월 28일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던 시위의 모습은 일부 과격한 시민들의 모습이 과장되게 묘사되었지만, 실제 경찰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선행되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경찰과 정부는 여전히 시민들의 폭력성만을 주장하고 있고, 보수언론에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촛불집회의 폭력성만을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주지도 못했고, 그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강제진압이라는 형태로 누르고 있다. 집회의 자유도 빼앗으려 하고 있다. 명백히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국민들의 권리를 정부 스스로 어기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절대로 촛불을 꺼뜨리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방향에 대해 엄준한 목소리로 비판할 것이며, 감시의 눈을 닫지 않을 것이다.
2008. 6. 30
공동대표 윤영진 지현 박헌권